UPDATED. 2024-04-20 08:29 (토)
'최고 145㎞' 류현진 4이닝 무실점, 기다려라 다저스
상태바
'최고 145㎞' 류현진 4이닝 무실점, 기다려라 다저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6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 이닝 안타 허용에도 무실점, 31일 4번째 재활 등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빅리그 복귀 청신호다. 류현진(29·LA 다저스)이 최고 구속을 시속 90마일(145㎞)까지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2016 마이너리그(Mi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을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싱글A 무대서 가진 지난 2차례의 재활 등판에서 최고 구속 87마일을 기록했으나 3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엔 이닝을 거듭할수록 스피드를 끌어올리고 제구력을 가다듬는 특유의 여유를 보여 빅리그 로스터 진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확인시켰다.

투구수는 55개. 스트라이크가 40개였다. 4이닝 동안 60~65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었으나 적은 공으로 임무를 마침에 따라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불펜에서 10여개의 공을 더 던졌다. 나흘 휴식 후 오는 31일 트리플A에서 5이닝 80개를 기준으로 4번째 재활 등판을 갖는다.

현지 시간 기준 오전 11시에 시작된 경기라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류현진은 1회 안타, 2회 2루타, 3회 1루수 실책과 안타, 4회 안타 등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3회 1사 1,3루서 상대 4번 존 싱글턴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는 등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가다듬어 점수를 헌납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 여부는 4번째 등판 이후 상의해 결정된다. LA타임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 LA 지역 언론들은 전날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다음달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원정으로 예상하는 보도를 내놓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