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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 이어 마스체라노도 유벤투스행? 바르셀로나 떠나려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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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 이어 마스체라노도 유벤투스행? 바르셀로나 떠나려는 3가지 이유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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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포지션 문제…탈세 논란 때 구단에 실망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FC바르셀로나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33)에 이어 중앙 수비의 핵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2)가 팀과 이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마스체라노의 이적설은 갑작스럽게 터졌지만 마스체라노는 이전부터 바르셀로나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마스체라노가 이번 여름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이라며 “3년 계약이 유력하고 주급도 바르셀로나에서 받고 있는 규모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날 “알베스 역시 유벤투스와 이번 여름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유벤투스는 1개월 전부터 알베스와 협상을 시도했고 23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 이후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르트는 26일 마스체라노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들을 설명했다.

마스체라노는 지난해 10월 세금 100만 유로(13억 원)를 내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르트는 “마스체라노는 탈세 논란에 시달릴 당시 바르셀로나가 자신을 포기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때 구단에 실망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포지션 문제도 있었다. 스포르트는 “마스체라노는 팀에 공식적으로 포지션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한 적은 없다”며 “하지만 수비수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마스체라노를 계속 수비수로 기용하고 있다.

연봉도 마스체라노가 원하는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스포르트는 “마스체라노의 연봉 수준은 바르셀로나 선수들 중에서 중간 정도”라며 “자신이 키플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연봉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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