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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왼발슛' 구자철, 4경기 연속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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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왼발슛' 구자철, 4경기 연속골 불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1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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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리그 2라운드서 하노버와 0-0 무승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구자철(25·마인츠)의 연속골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구자철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하노버와 경기에 선발 출장,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마인츠는 하노버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보탠 마인츠는 2무 승점 2로 10위, 하노버는 1승1무 승점 4로 7위에 올랐다.

구자철은 지난달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16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 이어 24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하노버전에서 골 사냥이 불발돼 연속골 행진은 마감됐다. 한 차례 슛을 날리기는 했지만 빗맞는 바람에 위력이 없었다.

지난달 24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구자철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던 마인츠는 홈 개막전에서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5분 구자철이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크리스토프 모리츠에게 연결했으나 슛은 득점이 되지 않았다.

구자철의 동료이자 지난 파더보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도 전반 18분 모리츠가 내준 헤딩 패스를 받아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상황에서 후반 9분 구자철이 직접 공격에 나섰다. 가이스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했고 구자철이 왼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것이 빗맞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마인츠는 승점 3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번번이 하노버 수비수들에게 차단됐다. 특히 후반 40분 안드렐코 주리치치의 오른발 슛은 일본인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의 얼굴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리그 1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던 구자철의 팀 동료 박주호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박주호는 2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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