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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첫인상,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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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첫인상, 귀여웠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5.27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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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아가씨' 주연배우 김민희가 함께 호흡을 맞춘 신인배우 김태리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는 스포츠Q와 '아가씨' 주연배우 김민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촬영 에피소드, 개봉을 앞둔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 언급했다.

'아가씨'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비밀스러운 일본인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분)와 도둑 출신 하녀 숙희(김태리 분)가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숙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분)과 짜고 히데코의 재산을 빼돌리려 하지만, 어느새 그를 사랑하게 되며 혼란을 겪는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가씨'에는 히데코와 숙희의 수위 높은 베드신이 포함돼,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아가씨의 상대역인 하녀 역을 맡을 신인배우가 누가 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태리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숙희 역에 발탁됐다.

영화에서는 김민희의 고혹적이고 도도한 아름다움과 김태리의 풋풋함과 귀여움이 '케미'를 만든다. 1982년생인 김민희와 1990년생인 김태리의 실제 나이 차이는 8살이다. 

"촬영 현장에서 김태리와의 호흡, 촬영 준비 과정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민희는 "(김)태리는 감독님이 잘 다듬어주신 것 같다. 현장에서 만났을 땐 이미 숙희 캐릭터화돼 있더라"며 "감독님과 태리가 만나는 시간도 많았던 것 같고, 리딩도 따로 많이 한 것 같았다.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그 덕분에 현장에서 호흡을 맞출 때 너무 좋았고 수월했다. 나와는 영화적인 이야기들보다는 서로의 친밀감을 쌓는 데 주력했다"며 "선후배 관계라기보다는 서로 편하고 재밌는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리가 김민희를 부르는 호칭은 '언니'다. 김민희는 "처음부터 언니라고 부르더라. 편한 사이로 지낸다"며 "김태리의 첫인상은 귀여웠고, 사실 그렇게 나이가 어린 친구는 아닌데 굉장히 어려보였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6월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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