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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쐐기타' 용인 처인, 남양주다산기 리틀야구 서전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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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쐐기타' 용인 처인, 남양주다산기 리틀야구 서전 쾌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7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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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광진 격파, 도미노피자기 준우승 아쉬움 달랬다

[남양주=스포츠Q 글 민기홍·사진 최대성 기자] 경기 용인 처인구가 완벽한 투타 밸런스로 도미노피자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창식 감독이 이끄는 용인 처인구는 27일 남양주 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제12회 남양주다산기 전국리틀야구대회 B조 개막전에서 서울 광진구를 4-1로 눌렀다.

지난 대회인 도미노피자기 결승에서 부산 수영구에 4-8로 져 분루를 삼켰던 처인구는 3주 뒤 치러진 전국대회 서전에서 강호 광진구를 격파하며 정상을 향한 행보를 다시 시작했다.

▲ 광진구 김남휘(왼쪽)가 제12회 남양주다산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전에서 4회초 처인구 이선우로부터 홈에서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처인구는 1회말 김재현의 사구에 이은 도루, 상대 포수 송구 실책에 이은 이선우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광진구는 4회초 임지황의 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야수선택으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5회말 갈렸다. 처인구는 선두타자 김재현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박일훈의 내야안타, 이선우의 좌전안타, 배호근과 임동현의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내 쐐기를 박았다.

A조 개막전에서는 경기 남양주시가 이경연, 신정환의 대포로 경기 양평군을 8-2로 물리쳤다.

개회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 남양주시의회, 남양주체육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쓰에이 민이 시구를, 혜령이 애국가를 불러 큰 박수를 박았다.

▲ 남양주시 이상현이 남양주다산기 개막전 대표로 나서 선서를 하고 있다.

■ 제12회 남양주다산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전 전적 <27일 남양주 어린이야구장> 

△ B조 개막전
- 서울 광진구 1-4 경기 용인 처인구

△ A조 개막전
- 경기 양평군 2-8 경기 남양주시

▲ 김재현(왼쪽)과 임동현은 투타 활약으로 처인구의 개막전 낙승을 쌍끌이했다.

■ 경기 후 말말말 

<승장의 한마디> “강팀 광진 잡아 만족, 이주원-임동현 잘했다”

▲ 경기 용인 처인구 박창식 감독 = 강팀인 광진을 잡아 만족한다. 이준혁이 12세 대표로 빠져 힘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잘 싸워줬다. 50-70(13세) 대표인 이주원과 6학년 임동현이 잘했다. 매 대회 4강을 목표로 임한다. 아이들이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잘 먹고 잘 커서 힘이 붙는다면 야구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연성, 순발력에 중점을 둬 제기차기, 축구, 트렘폴린 훈련을 시킨다. 모두 잘해주고 있다. 

▲ 박창식 감독은 "강팀은 광진을 잡아 만족한다"며 "매 대회 4강을 목표로 임한다"고 말했다.

<모범 플레이어> “이번엔 느낌이 좋다”, “나 때문에 졌다는 소리 듣지 않겠다”

▲ 처인구 김재현(송전중 1년) = 도미노피자기 준우승에 그쳐 아쉬웠다. 이번엔 느낌이 좋다. 준혁이가 대표팀으로 빠졌지만 잘해낼 수 있다. 8강까지는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투수, 유격수, 3루수를 본다. 신본기(경찰청)를 보면서 야구를 참 열심히 한다고 느꼈다. 근성 있는 선수가 되겠다.

▲ 처인구 임동현(삼가초 6년) = 타석에서는 올해 안에 꼭 홈런을 때리겠다. 마운드에서는 나 때문에 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체형이 비슷한데 야구를 잘 하는 이대호를 좋아한다. 6학년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 형들이 가기 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잘 가르쳐 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늘 감사드린다.

▲ 임동현(왼쪽)과 김재현. 개막전 승리를 이끈 둘이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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