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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이동국, "현역 은퇴까지 대표팀 은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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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이동국, "현역 은퇴까지 대표팀 은퇴 없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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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00번째 경기 눈앞…"99번째 경기처럼 뛸 것"

[고양=스포츠Q 이세영 기자] “현역 은퇴까지 대표팀 은퇴는 없다.”

오랜만에 축구대표팀 태극유니폼을 입게 된 ‘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이 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이 공격을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 [고양=스포츠Q 최대성 기자] 1년 2개월 만에 A대표팀에 소집된 이동국이 2일 경기도 고양 MVL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해 6월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 이후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선발됐다.

또 그는 이번 대표팀 소집으로 16년 4개월째 A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1998년 5월, 19세 나이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필드플레이어 중 가장 오래 대표팀에 뽑혔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과는 무려 열세 살 차가 난다.

이번 경기에서 뛸 경우 센추리 클럽(A매치 100번째 출장 기록)에 가입하게 될 이동국은 2일 대표팀이 소집된 경기도 고양시 MVL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00번째 경기라고 해서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며 “99번째 경기와 마찬가지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양=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동국이 A대표팀 소집 인터뷰를 하기 위해 2일 경기도 고양 MVL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이동국은 1998년 대표팀에 데뷔한 이래 16년간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나도 이렇게 오래 뛸 줄은 몰랐다”며 “오래하다 보니 이런 날도 왔다. 앞으로 뛸 경기를 생각하면서 지난 시간을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대표팀에 대한 애착도 강했다. 이동국은 “현역을 은퇴할 때까지 대표팀 은퇴는 없다”며 “말 그대로 은퇴하는 순간까지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하겠다. 실력이 안 되면 오지 못하는 곳이 대표팀이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최연장자인 이동국은 열세 살 차가 나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는 “나이를 떠나서 운동장에 서면 실력으로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그라운드는 내 나이를 잊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젊은 공격수들이 나오지 않는 현상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동국은 “젊은 선수들이 스트라이커를 외면한 채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꾸준히 득점할 수 있고 주위의 비난도 감내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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