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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 최고점, 행복한 생일' 손연재 소피아월드컵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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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 최고점, 행복한 생일' 손연재 소피아월드컵 동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9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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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자마자 축하 받아 행복한 생일"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경기장에서 축하를 받을 수 있어 행복한 생일이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레나 아미츠에서 벌어진 2016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600점, 리본에서 18.400점을 각각 획득했다.

손연재는 전날 받은 후프(18.550점), 볼(18.650점)을 더해 총점 74.200점을 기록,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지난 페사로 월드컵에서 받은 개인종합 총점 최고점인 73.900점을 경신한 개인 최고점이어서 동메달은 금처럼 빛났다.

▲ 손연재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스포츠Q DB]

경기 후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케이크도 꽃도 구경하지 못할 것 같았던 오늘이지만 경기 끝나자마자 축하를 받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생일이었다. 엄마, 아빠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연재는 이번 소피아 월드컵까지 올 시즌 4차례 출전한 월드컵에서 2번째 개인종합 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첫 월드컵인 에스포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딴 손연재는 뒤이어 치른 리스본과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모두 4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세계선수권 3연패에 타이틀을 갖고 있는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5.750점)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4.250점)가 가져갔다. 리자트디노바는 손연재의 리우 올림픽 메달 경쟁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손연재는 다가오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리자트디노바와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손연재는 29일 오후 종목별 결선 4종목에 모두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동메달 획득 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기쁨을 표현한 손연재. [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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