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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정다빈, 사랑스러운 '아이스크림 소녀'에서 '10대 대표 여배우' 대열 합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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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정다빈, 사랑스러운 '아이스크림 소녀'에서 '10대 대표 여배우' 대열 합류까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5.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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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김소현, 김유정, 김새론 등으로 대표되던 ‘잘 자란 아역 배우’, ‘아역 배우 트로이카’ 대열에 한 명의 이름이 더 추가됐다. 바로 ‘옥중화’에서 어린 옥녀를 연기했던 정다빈이다.

지난 2003년 4살의 나이에 아이스크림 CF를 찍게 된 정다빈은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아이스크림 소녀’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정다빈이 단순히 CF 하나로 유명세를 유지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2005년 방송된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에 ‘한신비’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정다빈은 드라마 출연과 동시에 ‘한국의 다코타 패닝’이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게 됐다.

정다빈은 성공적인 드라마 데뷔 이후 SBS ‘일지매’, ‘스타의 연인’, ‘인생은 아름다워’, ‘싸인’, ‘뿌리 깊은 나무’, MBC ‘미스 리플리’, KBS ‘총리와 나’, JTBC ‘순정에 반하다’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딸’, ‘여동생’, ‘아역’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 정다빈 [사진= MBC '섹션TV'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속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연기하던 정다빈에게 지난해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MBC ‘그녀는 예뻤다’의 김혜진(황정음 분)의 아역이자. 그의 여동생 김혜린으로 출연하며 1인 2역 연기를 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정다빈은 그동안 귀엽고 예쁘게만 보였던 연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깜찍한 모습만 보여왔던 정다빈은 민하리(고준희 분)의 동생인 척 남자들에게 음식을 얻어 먹고, 처음 만난 지성준(박서준 분)에게 소리를 지르며 앙칼진 모습을 선보이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깜찍하기만 한 연기’를 내려놓은 정다빈이 선택한 다음 작품은 ‘옥중화’였다. ‘옥중화’에서 정다빈은 어린 옥녀를 연기하며 당찬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성인 연기자들 틈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하는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하고 극 전개를 이끌며 ‘똑 부러지는 아역 배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옥중화’를 통해 깜찍한 외모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주목 받지 못했던 연기력을 어필한 정다빈은 ‘아역 트로이카’ 김유정, 김새론, 김소현과 함께 ‘주목 해야 할 10대 여배우’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 MBC '그녀는 예뻤다', '옥중화'에 출연한 정다빈 [사진= MBC '그녀는 예뻤다',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정다빈은 세 사람이 모두 한 번씩 진행했던 음악 프로그램 스페셜 MC로 나서기도 하며 10대만이 보여 줄 수 있는 풋풋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29일에는 KT위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기도 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유정과 김새론, 김소현은 각각 ‘앵그리맘’, ‘여왕의 교실’, ‘후아유-학교2015’ 등의 청춘물 드라마를 통해 극 전체를 이끄는 캐릭터를 맡아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1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이들의 뒤를 이어 1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정다빈 역시 이들의 행보처럼 앞으로 청춘물 드라마를 선택하며 극 전체를 이끄는 힘을 보여줄지, 그동안 연기 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게 될지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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