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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컴백 시아준수, 싸이 뺨치는 '4집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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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컴백 시아준수, 싸이 뺨치는 '4집 쇼케이스'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6.05.3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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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저기 검정색 밴이야!"

공연 중계 카메라를 향한 스태프의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 그러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의 시선이 일제히 도로변으로 쏠렸다. 미끈한 블랙 밴이 미끄러지듯 길가에 정차하자 기대감은 더욱 증폭됐다.

그리고 얼마 후, 차량문이 열리며 가수 김준수(XIA준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환호하는 인파를 가로지르며 첫 곡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부르는 김준수의 모습은 노래 제목처럼 믿을 수 없이 파격적이었고 팬들 또한 예상치 못한 그의 모습에 열광했다.

 

지난 30일 가수 김준수의 4집 앨범 쇼케이스가 열린 곳은 싸이의 말춤 동상으로 유명한 강남 코엑스 광장이었지만 이날만큼은 '공연의 신' 싸이에 버금가는 퍼포먼스와 열기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새 앨범과 함께 돌아온 김준수의 모습을 직접 보고자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행렬은 행사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긴 줄을 이었고 결국 1시간을 남기고 입추의 여지없이 무대 앞을 채웠다.

 
 

이미 한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김준수에 대한 사랑은 남녀노소 마찬가지였을 터. 목을 길게 빼고 김준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는 외국인 노부부의 눈빛과 히잡을 쓴 외국 여성팬의 모습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팬들의 기다림을 알았던 것일까? 가수 김준수는 파격적인 등장에 이은 역동적인 안무와 팬들을 쥐락펴락하는 진행솜씨로 오매불망 그를 기다린 팬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특히 콘서트가 아닌 쇼케이스임에도 각 무대마다 다른 의상을 준비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곡 인크레더블과 두 번째 매직 카펫(Magic Carpet) 무대에선 컬러풀한 점퍼, 애잔한 감성이 돋보였던 발라드 '잊지는 마'에선 순백의 셔츠, 그리고 이어진 타이틀곡 '락 더 월드(Rock the World)'에선 올 블랙 무대의상을 선보였다.

곡별로 달리한 의상에서 그가 이번 쇼케이스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단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총 4곡을 부른 후 무대를 내려가는 김준수에게 아낌없이 이어졌던 팬들의 앙코르 소리는 코엑스 광장에 끝없이 메아리 쳤다. 5분쯤 지났을까? 역시나 다시 무대에 오른 그는 팬들과 이날의 마지막 노래를 함께 불렀다.

 

남녀노소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까지 사로잡아 버린 시아준수의 4집 쇼케이스, 그는 물론이고 한류의 앞날도 밝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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