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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5일 ACL 조별리그 출격, '포를란의 오사카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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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5일 ACL 조별리그 출격, '포를란의 오사카를 넘어라'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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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준우승팀 FC서울, 호주 강호 센트럴 코스트와 한 판 승부

[스포츠Q 강두원 기자]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4개팀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정복에 나선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울산(2위), 전북(3위), 서울(4위)은 오는 25일 시작하는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25일에는 포항과 서울이 각각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1차전을 갖는다. 특히 포항과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 포항과 J리그 4위 팀 간의 맞대결이지만 모든 관심은 이번 시즌 새롭게 세레소 오사카로 영입된 디에고 포를란(35·우루과이)에게 쏠려 있다.

포를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과 같은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뛰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세계 축구계에 익히 알려진 선수다. 게다가 현재 일본 축구 최고의 ‘신성’으로 꼽히는 카키타니 요이치로(24)도 포진해 있어 포항으로선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한 포항이 200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ACL 우승에 도전한다. 첫 상대가 포를란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이긴 하지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뉴시스]

포항은 올 시즌도 역시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하지만 ‘팀’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포를란의 오사카를 무너뜨릴 공산이다. 또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포를란에겐 체력이라는 단점이 존재한다. 아시아 정상급 센터백 콤비인 김원일(28)-김광석(31)이 끈질기게 포를란을 물고 늘어진다면 포항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다.

첫 판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포항이지만 그들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승리는 포항의 것이다. 그리고 원정팀의 무덤인 스틸야드에서 1차전이 열린다는 점 역시 승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게 우승컵을 내준 FC서울은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를 만난다.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챔피언인 센트럴 코스트는 이번 시즌 수원삼성 출신 수비수 에디 보스나(34·호주)와 울산에서 FA로 풀린 김승용(29)을 영입하며 자국리그 2연패는 물론 지난 시즌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역시 제패하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FC서울은 이번 시즌 출혈이 상당하다. 주장인 하대성(29·베이징 궈안)과 ‘득점기계’ 데얀(33·장쑤 루넝)이 중국으로 진출하며 전력이 상당히 약화됐다. 그에 반해 선수 영입은 미미했고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인 오스마르(26·스페인)와 하파엘 코스타(27·브라질) 등은 아직 기량을 장담할 수 없기에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심지어 몰리나(34)까지 예전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최용수 감독의 시름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이번 시즌 주축선수가 대거 빠져나갔지만 새로운 전술과 선수들로 하여금 팀을 재편해 다시 한번 ACL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최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준비해 온 스리백 수비를 기반으로 3-5-2, 3-4-3 포메이션 등 전술의 변화와 윤일록(22), 고명진(26) 등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해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센트럴 코스트를 비롯해 하대성을 영입한 베이징 궈안, 지난 시즌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 등과 맞붙을 예정이다. 힘든 여정이 예상되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 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오는 25일 시작으로 11월 1일 결승 2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조별예선부터 16강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되던 대회방식이 올해는 4강까지 확대됐다. 따라서 올 시즌 결승에서는 동-서 클럽이 맞붙을 전망이다.

조별리그는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하며 8강 진출팀이 확정된 이후 추첨을 통해 8강부터 결승까지의 대진을 결정한다.

K리그는 최근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 2012년 울산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1년 전북, 2013년 서울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자리매김해왔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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