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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역 최다골' 아일랜드 로비킨, 유로2016서 뮐러 통산최다골 4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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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역 최다골' 아일랜드 로비킨, 유로2016서 뮐러 통산최다골 4위 도전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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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도 최종엔트리 발탁, 뮐러 최다기록 경신까지 -2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쌍권총 세리머니'로 유명한 베테랑 골게터 로비 킨(36·LA 갤럭시)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대표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출격한다. 현역 유럽 축구선수 중 A매치 최다골(67골) 보유자인 킨은 독일 게르트 뮐러가 보유한 유럽 통산 최다골(68골) 4위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마틴 오닐 아일랜드대표팀 감독은 1일(한국시간) 아일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16에 출전할 최종엔트리 23인을 발표했다. 킨은 종아리 부상을 안고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로 2016 예선 9경기에서 5골을 넣은 킨은 A매치 143경기에서 67골을 터뜨렸다.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84골), 산도르 코츠시스(헝가리 75골),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71골)에 이어 유럽 역대 A매치 4번째 최다골 보유자인 게르트 뮐러(68골)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서는 2골이 남았다.

1998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킨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독일의 ‘거미손’ 올리버 칸을 상대로 브라질 호나우두 외에 골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게다가 골을 넣은 뒤 앞구르기를 하고나서 쌍권총을 쏘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후 줄곧 아일랜드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킨은 클로제(독일, 라치오)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 현역 유럽 국가대표 최다골 보유자가 됐다.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112경기 62골),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25경기 56골) 보다도 많다.

이날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킨은 우리 팀의 주장이다. 그는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부상을 안고 있지만 잘 회복한다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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