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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야구 붐 조성,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 구름관중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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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야구 붐 조성,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 구름관중 운집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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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춘천서 열린 한화-고양전 4200명 몰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 연고팀이 없는 춘천 지역이 월요일 밤 야구 열기로 가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30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고양 다이노스의 KBO퓨처스리그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 경기에 관중 4200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춘천을 찾은 KBO퓨처스리그가 강원 지역 팬들의 프로야구에 대한 묵은 갈증을 씻어낸 것.

이날 의암구장엔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전부터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는 광경이 연출됐다. 3회가 지난 오후 7시에는 외야 잔디석을 제외한 내야 전 좌석에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들어찼다.

▲ 5월30일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린 춘천 의암야구장. [사진=KBO 제공]

경기에선 한화가 선발 김범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 결승 솔로 홈런을 친 허도환의 활약에 힘입어 9-2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6일 시작된 KBO퓨처스리그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은 평소 야간경기를 접하지 못했던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더불어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플레이볼 하기 때문에 야구팬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KBO는 “이번 춘천경기 편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퓨처스리그에 관심 있는 지자체와 협의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다양한 지역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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