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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이 반가운 KIA 헥터 '7이닝 무실점',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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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이 반가운 KIA 헥터 '7이닝 무실점', 4연승 질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1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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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시즌 개인 최다 119구, 7안타 후에도 '평정투'…시즌 6승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IA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가 안타 7개를 내주고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쳤다. 원정 구장에서 극강의 면모를 이어갔다.

헥터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9구를 던져 7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헥터는 팀이 5-0으로 앞선 8회말부터 최영필에게 공을 넘겼다. 경기가 뒤집어지지 않아 시즌 6승(1패)째를 챙긴 헥터는 최근 4연승 행진을 펼쳤다. KIA는 LG에 5-1 승리를 거뒀다.

헥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 3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집만 나가면 힘을 냈다. LG전에는 이날 처음 등판했지만 최고 시속 149㎞의 속구(55구)와 슬라이더(39구), 체인지업(19구), 커브(6구)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무력화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KIA 헥터 노에시가 1일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1회말은 어렵게 시작했다. 처음 상대하는 LG 타자들이 종으로 떨어지는 헥터의 변화구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아 볼넷 2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헥터는 2사 만루에서 김용의에게 1루 땅볼을 유도, 이닝을 매조지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 3회 삼진을 하나씩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에는 1사 후 2안타를 내주고도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이병규(7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헥터는 7안타를 맞고도 삼진과 내야 땅볼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며 최근 7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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