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마추어 선수 다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복서들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제복싱연맹(AIBA)은 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유효표 88표 가운데 84표의 찬성 의견으로 프로복싱 선수의 올림픽 참가 허용을 가결했다. 이로써 다음 달 벌어지는 올림픽 출전 선발전부터 프로복서들이 링 위에 설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올림픽 출전 선발전은 대전료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예상보다 적은 프로복서들이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프로복서가 참가함으로써 아마추어 선수들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더군다나 리우 올림픽은 헤드기어를 착용하지 않고 치르는 첫 대회다.
AFP통신은 “우칭궈 회장이 이끄는 AIBA는 아마추어만의 조직으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지속해서 프로화를 추진해왔다”라고 밝혔다.
프로복서의 참여로 복싱이 리우 올림픽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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