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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FA 톱10' 박주영, 어울리는 팀은 Q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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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FA 톱10' 박주영, 어울리는 팀은 QPR?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9.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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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연봉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무적(無敵)에서 무적(無籍)이 된 박주영(29)이 아직도 유럽 무대에서 어느정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

영국 언론 미러는 3일(한국시간) “박주영이 아직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자유계약선수(FA) 톱 10에 뽑혔다”고 보도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잉글랜드 등 유럽 일부 리그에선 이적시장 마감에 관계없이 팀을 구할 수 있다.

미러는 박주영에 대해 “2011년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이후 3년 동안 아르센 뱅거(65) 감독 밑에서 생활했고 한국 대표팀에서 65경기에 나와 24골을 넣었다”고 설명하며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또 미러는 박주영이 아직까지 마땅한 공격수를 구하지 못한 팀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박주영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료를 쓸 필요도 없고 연봉도 상대적으로 낮아 영입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익 레미(27)가 첼시로 떠나면서 생긴 공격진의 부재를 만화하기 위해 노력중인 QPR에 박주영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남겼다.

2011년부터 아스널에서 생활한 그는 3년 동안 고작 7경기에 출전해 1골만 기록하는 부진에 허덕였다. 또 계약 기간 도중 경기력을 위해서 감행한 두 번의 임대(셀타비고, 왓포드) 생활도 성공적으로 보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돼 FA 자격을 얻었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 메트로는 ‘아스널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잘한 일 5가지’라는 기사를 올렸는데 그 중에서 ‘박주영 등 비주류 공격수를 방출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한 일’이 2위에 올랐다.

박주영과 함께 FA 톱 10에 뽑힌 선수는 ‘외계인’ 호나우지뉴(34)과 현재 리버풀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 스페인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32), 포르투갈 공격수 우고 알메이다(30), 아드리아누(32), 조셉 요보(33), 요나스(30), 잭 콜리슨(26), 조지 맥카트니(33), 후안 아구델로(22) 등이 다.

박주영은 2일 유럽 여름이적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현재 중동리그로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려는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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