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벨기에 35개 소나기슛에도 루카쿠 동점골 하나뿐, 핀란드에 진땀 무승부
상태바
벨기에 35개 소나기슛에도 루카쿠 동점골 하나뿐, 핀란드에 진땀 무승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2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로 2016 앞두고 골결정력 부재 문제 노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위 벨기에가 핀란드를 맞아 극심한 골 결정력 문제를 노출했다. 35회의 슛을 날렸지만 단 1골에 그치며 진땀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 평가전에서 로멜로 루카쿠(에버턴)가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비겼다. 하지만 일방적인 공세 속에 거둔 무승부는 벨기에로서 아쉬운 결과였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을 앞둔 벨기에는 정예 멤버로 핀란드에 맞섰다. 특히 에당 아자르(첼시), 디보크 오리기(리버풀),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미키 바추아이(올림피크 마르세유)로 구성된 공격진은 핀란드의 골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경기 초반부터 아자르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이 슛을 시작으로 벨기에는 총 35개의 슛을 날렸다. 동점골을 제외하고는 전반 39분 바추아이가 골포스트를 맞힌 헤딩슛이 가장 위협적이었다. 골문으로 향한 유효슛은 9개에 불과했다. 점유율도 68%-32%로 압도적이었지만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반면 핀란드는 4개의 슛 중 3개의 유효슛을 기록했고 후반 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답답해진 벨기에는 후반 34분 루카쿠를 투입했다. 루카쿠는 후반 44분 데 브루잉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벨기에는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과 E조에 속해 각각 13일, 19일, 22일에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