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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특별수사' 산을 사랑하는 남자 김명민 "산은 저에게 많은 것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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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특별수사' 산을 사랑하는 남자 김명민 "산은 저에게 많은 것을 줘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0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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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배우 김명민은 자타공인의 연기파 배우로도 유명하지만, 영화계에서도 알아주는 '산(山)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오죽하면 평일에 북한산에 올라가면 김명민을 만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산 사나이'다.

김명민은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의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Q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계에서도 소문난 그의 산에 대한 애정을 살짝 공개했다. 

김명민과 산에 대한 소문은 너무나 많다. 소속사의 신입직원이나 신입배우가 들어오면 일단 북한산부터 데려간다는 말부터, 북한산에 올라가면 김명민과 '참바다' 유해진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말까지.

김명민은 이에 대해 먼저 "회사에 신입직원이 들어오면 가장 처음 묻는 말이 산 좋아하냐는 질문"이라고 말하며, "그렇게 물어보면 다들 산을 좋아한다고 해서 한 번 데려가는데, 이게 진심으로 산이 좋아서 좋다고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나중에 회사를 그만 둔 직원에게 들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김명민 [사진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북한산에 올라가면 김명민을 만날 수 있다는 소문 역시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김명민은 "북한산에 자주 올라가는데, 복잡한 것이 싫어서 주말에는 안 올라가고 주로 사람들이 없는 평일에 올라간다"며 "유해진씨도 북한산에 자주 오는데 둘이 산을 타는 루트가 달라서 산에서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며 "북한산에 자주 오는 분이라면 아마 저를 여러 번 봤을 것"이라며 흔쾌히 소문을 인정했다.

김명민은 너무나 산을 좋아하다보니 실제로 산악영화에도 출연할 뻔 했다. 지난 12월 개봉해 전국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히말라야'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엄홍길 대장'에 원래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가 바로 김명민이었던 것. 결국 영화는 김명민이 캐스팅됐다가 하차하고 황정민이 출연하게 됐지만, 만약 출연했다면 산 사나이 김명민에게는 특별한 체험이 됐을지 모른다.

김명민은 "'히말라야'에 캐스팅되고 엄홍길 대장님, 그리고 영화 스태프들과 함께 진짜로 히말라야를 같이 가봤는데 너무나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산은 저에게 치유와 같이 정말 많은 것을 주고, 높은 산이든 험한 산이든 산이라면 다 좋다"며 산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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