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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김상호 "'운빨로맨스'와 '특별수사' 동시 출연, 둘 다 시너지 효과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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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김상호 "'운빨로맨스'와 '특별수사' 동시 출연, 둘 다 시너지 효과 날 겁니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02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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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지난 5월 25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 이어 6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에 연이어 출연하게 된 배우 김상호가 두 작품 동시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6월 16일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상호는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운빨로맨스'와 영화 '특별수사'에 다른 캐릭터로 출연하는 것에 대한 소감과 전망을 전했다.

김상호는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황정음(심보늬 역)이 일하던 게임회사 대박소프트의 사장인 '원대해'를 연기한다. '원대해'는 기획부터 프로그래머, 마케팅까지 팔방미인의 재능을 과시하는 황정음만 믿고 회사를 운영했지만 결국 도산의 위기에 처하다 '대박'을 외치며 정선 카지노로 달려가는 대책없는 사장님이다.

그리고 김상호는 6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에서는 딸 앞에서 느닷없이 인천을 지배하는 대기업 대해제철의 며느리를 살해한 범인으로 딸 앞에서 강제로 체포되어 사형을 언도받은 후,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택시기사 '권순태'를 연기한다.

▲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김상호 [사진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김상호가 보여주는 모습이 코믹한 모습이라면, 영화 '특별수사'에서는 평소 보여주던 코믹한 이미지를 접고 감옥에서 온갖 구타와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자신은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글픈 아버지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한 배우가 이처럼 같은 시기에 같은 모습으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혹시라도 관객들에게 혼란을 가져오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김상호는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운빨로맨스와 특별수사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겁니다"라며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짬짜면을 먹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상호는 "'운빨로맨스'의 '원대해'도 나쁜 사람이나 사기꾼이 아니라 순박해서 사업이 망하고 그래도 한 번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고, '특별수사'의 '권순태'도 억울하게 살인죄를 덮어쓰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라며 "만약 둘 다 드라마였다면 시청자들이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하나는 TV 드라마고 하나는 영화니 관객들도 행복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특별수사'는 경찰옷을 벗은 뒤 변호사 사무장으로 변신해 변호사 판수(성동일 분)에게 끊임없이 사건을 물어다주고 있는 필재(김명민 분)가 사형을 언도받은 사형수 순태(김상호 분)의 편지를 받으며 그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16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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