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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홈런강자' 삼성, 6연속 1회 선취점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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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홈런강자' 삼성, 6연속 1회 선취점 효과 볼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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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3승2패, 3점 이상 먼저 낸 경기서는 모두 승리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이 또 선취점을 냈다. 벌써 6경기 연속이다. 이날 선제 득점은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삼성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와 경기서부터 시리즈 3연전 동안 모두 1회에 선취점을 올렸다. 27일부터 차례로 2점, 4점, 2점을 뽑았다. 이후 고척 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긴 삼성은 넥센을 상대로도 2경기 연속(3점, 2점) 1회에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이날까지 6경기 연속 리드를 잡은 채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최형우는 1회초 2사 1루에서 넥센 선발 양훈의 시속 130㎞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5m짜리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시즌 처음으로 고척돔을 방문한 삼성은 이번 시리즈 매 경기 1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시절부터 돔구장을 자주 경험한 이승엽(2홈런)을 비롯해 최형우(2홈런), 조동찬(1홈런)이 각각 아치를 그렸다.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겠지만 야구에서 선취점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연속으로 선취점을 낸 5경기에서 삼성은 3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2점을 낸 이후 추격을 허용했던 2경기에서는 패배했고 3점 이상으로 차이를 벌렸던 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삼성은 이날 2회초 백상원과 배영섭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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