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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이닝이터' 류제국, LG 5할 승률 복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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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이닝이터' 류제국, LG 5할 승률 복귀 견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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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7이닝 1실점,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캡틴’ 류제국이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의 5할 승률 복귀를 이끌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KIA와 주중 3연전에서 1승 1패 1무로 균형을 맞춘 LG는 시즌 23승 23패 1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26패(22승 1무)째를 떠안았다.

LG 주장 류제국이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7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94구를 던지면서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류제국은 최근 4경기(28⅔이닝)에서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1회초를 제외하고는 위기가 없었다. 류제국은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고 강한울에게 희생번트, 김주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락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7회까지 KIA에 2루 베이스를 단 한 차례만 허용했을 정도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LG 타선은 2회말부터 4이닝 연속 득점하며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까지 9점을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용의는 볼넷으로만 4번 출루하며 2득점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5이닝 동안 9안타 5볼넷을 내주고 9실점(7자책)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최다 실점을 하며 시즌 7번째 패전(5승)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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