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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출두한 바르셀로나 메시, 탈세 증거 없어 '무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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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출두한 바르셀로나 메시, 탈세 증거 없어 '무죄 판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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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FC "메시는 무죄 선고, 아버지는 유죄 판결 예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은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법원은 3일 재판에서 '메시가 탈세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초상권 판매로 인한 수익 416만 유로(55억 원)에 대해 탈세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하지만 메시는 법원에서 “아버지와 변호사를 믿고 내용은 알지 못한 채 계약서에 사인했다”며 고의 탈세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재판부도 메시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매체는 “재판부는 탈세가 아버지의 결정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판단했고 메시의 유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 검사는 “10살짜리 아이들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며 메시의 유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시가 무죄 선고를 받음으로써 코파 아메리카 출전에도 장애물이 사라졌다. 메시는 미국으로 건너가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준비하게 된다. 칠레, 볼리비아, 파나마와 함께 D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7일 칠레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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