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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두라스] 빛바랜 김현 PK 동점골,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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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두라스] 빛바랜 김현 PK 동점골,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2실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4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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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모두 세컨볼 놓치며 온두라스에 2골 헌납…전반까지 1-2

[고양=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김현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기쁨이 오래 가지 못했다. 한국은 수비가 집중력을 잃으며 온두라스에 2번째 골을 내줬다.

김현은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친선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0여분 동안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김현은 전반 33분 한국의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롱킥을 솟아오르며 전방으로 연결했다. 김민태가 전방에서 공을 이어받았고 돌파를 하던 중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 [고양=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김현이 4일 온두라스와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친선대회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키커로 나선 김현이 상대 골키퍼 하롤드 폰세카를 속이고 오른쪽으로 침착히 차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0분도 지나지 않아 추가 실점이 나왔다. 전반 41분 알란 바네가스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침투하던 안토니 로사노가 놓치지 않고 골을 만들었다. 수비의 대처가 아쉬웠다. 중거리 슛 이후 문전으로 파고드는 로사노를 완전히 놓쳤다.

전반 22분 실점 상황도 비슷했다. 상대의 헤딩슛을 골키퍼 김동준이 다이빙하며 잘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온두라스 공격진에게 골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23분과 30분 코너킥에서 날카로운 헤딩슛을 터뜨렸지만 상대 골키퍼 폰세카의 잇따른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친 한국이 후반전 어떤 전술 변화를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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