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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기대주 정윤성, 사상 첫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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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기대주 정윤성, 사상 첫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 진출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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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한국테니스의 기대주 정윤성(18·양명고)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주니어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주니어 부문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올란두 루스와 호흡을 맞춰 케마노비치(세르비아)-루드(노르웨이) 조를 세트스코어 2-1(6-4 6-7 11-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오픈 주니어 부문에서 단·복식을 통틀어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첫 쾌거다.

▲ 정윤성(오른쪽)-루스 조가 4일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 복식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CJ 후원을 받고 있는 정윤성은 2005년 호주오픈에서 김선용이 리추환(대만)과 합작한 우승 이후 11년 만에 한국 메이저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루스는 2014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 복식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 동갑내기 정윤성과 처음 파트너를 이뤘다.

정윤성-루스 조는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5-8로 위기를 맞았으나 정윤성이 강한 서브로 2점을 따내면서 반격을 펼친 끝에 11-9로 승부를 뒤엎었다.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정윤성은 결승에 오른 뒤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이겼다”며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기회가 온 만큼 기필코 우승해 우승컵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윤성-루스는 이사이 올리에(이스라엘)-패트릭 니클(체코)와 패권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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