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 복식 첫 정상에 도전했던 유망주 정윤성(18·양명고·CJ후원)이 첫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정윤성은 5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벌어진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 결승에서 동갑내기 올란두 루스(브라질)와 호흡을 맞춰 이샤이 올리엘(이스라엘)-패트릭 리클(체코)에 맞섰으나 2-0(6-3 6-4)으로 패했다.
정윤성-루스는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3까지 서브 게임을 지키며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연속 3게임을 내줬다.
2세트 들어 게임스코어 2-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며 맹추격했으나 끝내 4-6으로 패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윤성은 이종민(1995년 호주오픈, US오픈), 김선용(2005년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 네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승까지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정윤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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