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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레알 비중보다 클진대,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80%면 기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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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레알 비중보다 클진대,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80%면 기용할 것"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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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가치 수치화 불가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개막을 앞둔 포르투갈이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컨디션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나는 늘 모든 선수들이 100%에 도달해야 한다고 항상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호날두가 100%의 몸상태라면 좋겠지만 80%만 돼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가 레알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라면 포르투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떤지 모두가 잘 알 것”이라며 “분명히 그와 같거나 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48경기에 출전해 51골 15도움을 올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산투스 감독은 “50~6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팀에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가치를 수치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날두의 존재감을 설명했다.

호날두는 6일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3일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은 잉글랜드에 1-0로 패했다. 오는 9일 에스토니아와 유로 2016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하지만 본선을 앞두고 호날두를 무리해 출전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로 2016에서 F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15일 아이슬란드와 첫 대결을 시작으로 19일 오스트리아, 23일 헝가리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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