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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 '역전 3타점', 3연패 탈출 선봉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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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 '역전 3타점', 3연패 탈출 선봉에 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7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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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싹쓸이 2루타, LG전 8-5 승리 일등공신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내야수 김상수가 결정적인 순간에 역전 3타점을 터뜨리며 팀을 3연패 늪에서 건졌다.

김상수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8회 3타점을 올리며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6승(29패)째를 거뒀고 LG는 26패(24승 1무)째를 떠안았다.

이날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양 팀이 2-2로 맞선 8회초 1사 만루서 타석에 섰다. 김상수는 LG 임정우의 4구째를 통타, 중견수 왼편으로 흐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삼성 김상수가 7일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8회초 역전 3타점 2루타를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은 1회말 LG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고 7회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8회초 대역전극을 펼쳤다. 1사 후 최형우, 백상원, 이지영, 박한이가 4연속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완이 고의 4구로 걸어 나간 후 김상수가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선 이승엽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말 채은성과 오지환이 3타점을 합작하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8안타(1홈런) 3볼넷을 내줬지만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터뜨린 김상수, 쐐기포의 주인공 이승엽을 비롯해 이지영, 박한이가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LG 투수 스캇 코프랜드는 6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지만 팀이 8회초 역전 당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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