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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1골1도움' 콜롬비아, 파라과이 잡고 코파아메리카 3연속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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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1골1도움' 콜롬비아, 파라과이 잡고 코파아메리카 3연속 8강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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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 2연승, A조 선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콜롬비아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파라과이를 꺾고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콜롬비아는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었다.

콜롬비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 볼 패서디나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대회 A조 리그 2차전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챙긴 콜롬비아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1, 2015년에 이어 3회 연속 8강에 올랐다.

미국은 코스타리카를 4-0으로 대파해 1승1패를 기록, 조 2위로 올라섰다. 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는 나란히 1무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선 파라과이가 조 3위를 마크했다.

전반 초반부터 하메스는 프리킥과 과감한 슛을 통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11분 하메스의 절묘한 코너킥을 카를로스 바카가 헤딩슛,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콜롬비아의 공세는 거셌다. 전반 15분 골문 왼편에서 강력한 슛을 날린 하메스가 전반 29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에드윈 카르도나가 뒤에서 달려오던 하메스에게 연결했다. 하메스는 골문 왼편에서 왼발 슛으로 파라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는 날카로운 패스를 연이어 배급하는 하메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수차례 파라과이를 위협했다. 전반 종료 직전 파라과이의 다리오 레스카노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콜롬비아가 후반 들어 라인을 끌어내리고 수비적인 전술을 펼치자 파라과이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6분 프리킥 찬스에서 크로스바를 넘겼던 빅토르 아얄라는 26분 환상적인 기습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 콜롬비아 카를로스 바카(왼쪽 두번째)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 오스카 로메로가 후반 33분과 35분 연속 경고를 받아 퇴장당해 추격골로 기세를 올리던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로메로의 퇴장 직후 콜롬비아는 안정을 찾았고 카르도나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3이 간절했던 파라과이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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