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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아시아 투수 최다 15승으로 '한가위' 인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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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아시아 투수 최다 15승으로 '한가위' 인사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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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등판…개인 한 시즌 최다승 도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한가위에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개인 최다승인 15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8일(추석 당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일 엉덩이 부상을 털어낸 후 치른 샌디에이고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4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개인 최다승이자 에이스의 척도라 할 수 있는 15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4승(8패)을 기록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을 떠안은 류현진은 15승에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했었다.

또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아시아 최다승 단독 1위에 도전한다. 대만 좌완투수 천웨인(볼티모어 오리올스·14승4패)과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13승6패)와 아시아 최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을 잡을 경우 아시아 투수 가운데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된다.

류현진의 시즌 15승 전망은 밝다. 올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12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애리조나전 피안타율은 0.093, 피출루율도 0.133에 그친다.

류현진이 애리조나 등판을 무사히 마친다면 그 다음 등판은 14일 샌프란시스코전이 될 공산이 크다. 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류현진-클래이튼 커쇼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짤 전망이다.

류현진이 한가위 선물로 15승을 달성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샌프란시스코전에 대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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