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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롭슨의 루니 역할론 "무리뉴는 스콜스처럼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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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롭슨의 루니 역할론 "무리뉴는 스콜스처럼 활용할 것"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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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슨 "루니를 스콜스 역할로 활용할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캡틴 마블' 브라이언 롭슨(59) 전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주장 웨인 루니를 미드필더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롭슨은 “무리뉴는 루니를 스콜스와 같은 역할로 활용할 것”이라며 “루니의 실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려줄 감독”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니는 맨유의 그 누구보다도 창의적인 패스를 하는 선수다. 나는 무리뉴가 볼을 소유하고 점유율을 지켜내는 루니의 방식을 좋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무리뉴의 지도력으로 루니는 미드필더 위치에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이후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2004년 맨유 입단 후 12시즌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는 등 아쉬움이 남았다. 최전방에서 폭발력이 사라졌다는 평가도 들었다.

루니는 시즌 막판 미드필더로 출전해 정확한 롱패스를 바탕으로 볼 배급에 강점을 나타내며 포지션 변화 가능성을 보였다. 루니도 “중앙에서 얼마든지 플레이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1994년까지 맨유에서 13시즌 동안 뛰며 345경기에서 74골을 터뜨린 전설의 미드필더 롭슨은 “루니의 최근 부진은 맨유뿐 아니라 잉글랜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면서도 “무리뉴의 부임은 두 팀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다. 무리뉴는 향후 몇 년 사이에 루니를 훨씬 더 효과적인 선수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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