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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토티 1년 더, AS로마에서만 25시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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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토티 1년 더, AS로마에서만 25시즌 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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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은퇴 꿈 이뤄 기뻐, 내년 은퇴 후 6년간 디렉터로 남는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탈리아의 리빙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0)가 ‘원클럽 맨’의 꿈을 이뤘다. AS로마에서 선수생활 마지막인 25번째 시즌을 뛰게 됐다.

AS로마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마 주장 토티가 팀에 1년 더 남는다”며 “선수 생활을 로마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티는 “정말 원하던 계약이다. 로마에서 은퇴하겠다는 내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선수로서 1년, 그 후 6년은 디렉터로 일한다. 항상 구단에 테크니컬 디렉터 같은 특별한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는데 바람을 들어준 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9년 13세 나이로 로마에 입단한 토티는 급격히 성장하며 1993년 17세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토티는 758경기에 출전해 304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 등에 밀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던 토티는 2000~2001시즌 팀을 통산 3번째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토티는 지난 시즌 부상과 팀의 리빌딩 기회가 맞물려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토티는 1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짐 패롤타 AS로마 회장은 “로마 구단 창단기념일에 토티의 계약을 마쳐 더 기쁘다”며 “토티의 마지막 시즌이 로마의 새로운 성공 시대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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