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코파 대활약' 하메스 "레알 잔류 바라지만 미래 알 수 없다"
상태바
'코파 대활약' 하메스 "레알 잔류 바라지만 미래 알 수 없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9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콜롬비아 주장으로 2골 1도움, 8강행 이끌며 주가 상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적 여부에 대해 여지를 남기는 듯한 말을 남겼다.

유럽 축구전문사이트 트라이벌풋볼에 따르면 하메스는 9일(한국시간) “늘 말했듯이 레알 마드리드에 계속 머물고 싶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 클럽에 머무는 것은 내 꿈”이라면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계속 남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많은 변화가 있는 게 축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명확히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선언했던 것과는 미묘하게 뉘앙스가 달라졌다.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하메스는 “나의 커리어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하메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 주장으로 나서 2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콜롬비아는 16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하메스는 이적 첫 시즌 17골 17도움을 기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미드필더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올 시즌 라파엘 베니테스 전 감독과 불화, 초반 부상 등이 겹치며 출전 시간이 절반가량으로 줄며 올 시즌 22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하메스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간다면 더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