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벤투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23)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정작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는 10일(한국시간)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포그바가 맨유의 직접적인 접촉에도 레알의 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2년 포그바를 떠나보낸 맨유는 유벤투스와 포그바의 에이전트에 이적을 문의해왔다”며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1순위로 생각하는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첼시의 네마냐 마티치를 원하고 있지만 점점 포그바 영입 의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49경기에서 1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23세인 포그바의 가치가 솟구치고 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1091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레알행 가능성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지난달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포그바의 이적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레알에는 이미 뛰어난 미드필더가 6명이나 있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9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이 끝날 때까지 이적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유로 대회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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