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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헤아 미련 버린 레알 지단, '나바스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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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헤아 미련 버린 레알 지단, '나바스 체제'로 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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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레알, 올 여름 골키퍼 교체 없을 것이라고 선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포기했다. 지난 시즌 특급활약을 펼친 케일러 나바스(30) 체제로 간다는 것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헤아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나바스를 주전 골키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레알 경영진과 데 헤아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최근 만난 자리에서 레알은 올 여름 골키퍼 교체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며 “지난해 에스파뇰에서 영입한 키코 카시야스도 팀 적응을 마쳐 나바스의 부상 등으로 인한 공백에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 헤아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과 이적 직전까지 갔지만 마감일에 관련 서류가 지각 접수돼 레알행이 불발됐다. 데 헤아는 이후에도 레알과 지속적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나바스가 맹활약하며 데 헤아의 필요성을 지워버렸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케르 카시야스가 FC포르투로 떠나면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45경기에서 출전해 31실점만 했다. 특히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1경기 중 9경기에서 클린시트를 작성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49경기에서 48실점한 데 헤아도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다. 지난해 이적 불발 이후에도 레알행 의사를 나타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맨유에 남아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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