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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신성 래시포드의 유로2016 소회 "반년 전까지도 맨유 U-21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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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신성 래시포드의 유로2016 소회 "반년 전까지도 맨유 U-21였는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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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느껴지지 않아, 경기력 영향 미치지 않도록 무덤덤해질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폭풍성장’하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19)가 자신의 놀라운 입지변화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자체 제작 방송 FATV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혀 정말 기쁘다”며 “현실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돌아보면 지난 크리스마스 때만 하더라도 맨유의 21세 이하(U-21) 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 래시포드는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주전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서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린 래시포드는 지난달 28일 호주와 평가전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해 데비골까지 폭발했고 유로 2016 최종엔트리에 발탁됐다.

래시포드는 “솔직히 내가 대표팀에 선발될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맨유에서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잉글랜드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나를 흥분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 유명한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보고는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면서도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그런 것에 대해 너무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압박감 등으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러시아, 슬로바키아, 웨일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래시포드는 오는 12일 러시아와 1차전에서 출격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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