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수아레스 어쩌나' 우루과이 2연패, 코파아메리카 충격 탈락
상태바
'수아레스 어쩌나' 우루과이 2연패, 코파아메리카 충격 탈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0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멕시코, 자메이카에 1-0 승리··· 베네수엘라와 함께 8강 확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진 우루과이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나란히 2승을 챙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8강행을 확정지었다.

우루과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조 리그 2차전에서 전반 35분 살로몬 론돈에게 결승골을 내줘 1-0으로 패했다. 멕시코전 1-3 패배에 이어 연패를 당한 우루과이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수아레스는 지난달 23일 세비야와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재활에 전념했지만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채 팀의 탈락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코파 아메리카 최다 15회 우승국 우루과이는 에이스 수아레스를 한 번도 가동도 못하고 북중미 두 나라에 연속 난타 당해 쓸쓸히 보따리를 싸게 됐다.

멕시코는 미국 로스 볼 패서디나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C조 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챙긴 멕시코(골득실차 +4)는 베네수엘라(승점 6, 골득실차 +2)와 함께 8강에 진출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1위가 갈릴 전망이다.

멕시코는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자메이카를 위협했다. 멕시코는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헤수스 코로나의 크로스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헤딩슛,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아낼 수 없었다.

멕시코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세차게 두드리던 골문은 후반 35분에서야 다시 한 번 열렸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오리베 페랄타가 35분 문전 왼편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왼발 슛, 2번째 골을 터뜨렸다. 멕시코는 이 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자메이카도 무기력하지 않았다.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수차례 멕시코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슛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의 선방도 빛났다. 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의 슛과 후반 38분 중거리 강슛을 막아낸 것이 돋보였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오는 14일 조1위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우루과이는 역시 탈락이 확정된 자메이카와 최종전을 치르는데 당초 예상대로 수아레스가 부상 후유증을 무릅쓰고 출격할지는 미지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