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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밀린 몫까지 해트트릭' 아르헨티나, 파나마 대파하고 코파아메리카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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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밀린 몫까지 해트트릭' 아르헨티나, 파나마 대파하고 코파아메리카 8강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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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돼 3골 1도움, 확연히 다른 존재감 뽐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르헨티나에 리오넬 메시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메시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해트트릭으로 복귀 인사를 하며며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 대회 D조 리그 2차전에서 3골을 휘몰아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2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30분엔 파나마 아니발 고도이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좀처럼 공격의 기세를 더 높이지 못했다. 메시의 투입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메시는 옆구리 부상으로 1차전 결장에 이어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메시에게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후반 16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 투입된 메시는 후반 23분, 33분, 41분 골폭풍을 휘몰아치는 원맨쇼로 8강 가는 길을 활짝 열었다.

메시는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골대 왼편으로 침착하게 자신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편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 상단 오른쪽 모서리를 뚫어냈다. 후반 41분에는 골문 앞에서 수비 한명을 완벽히 제치고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44분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메시가 문전 앞 선수에게 길게 공을 연결했고 헤딩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골대 오른편을 향해 헤딩슛, 팀의 5번째 골을 완성했다.

칠레는 미국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 D조 리그 2차전에서 아르투로 비달이 후반 추가시간 8분 터뜨린 페널티킥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볼리비아를 최종전을 치른다.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파나마와 칠레는 3차전 맞대결로 8강행 합류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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