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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몰락 후에도 위력 회복하지 못한 '티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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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몰락 후에도 위력 회복하지 못한 '티키타카'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9.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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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0-1 패배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세계축구를 지배했던 스페인 ‘티키타카’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로익 레미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디펜딩챔피언 임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던졌던 스페인은 월드컵 이후 첫 공식 경기에서 부진을 씻고자 주요 선수들을 소집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디에고 코스타를 최전방에 두고 최근 활약하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케 등으로 미드필더를 강화했다.

스페인은 티키타카로 초반부터 골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코스타와 동료들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프랑스는 점유율은 스페인에 밀렸지만 빠른 역습을 통해 스페인을 상대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카림 벤제마를 축으로 공격을 전개한 프랑스는 전반 10분 폴 포그바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는 등 전반 5개의 슛 중에 3개가 유효슛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단 한 개의 유효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후반들어 다비드 실바와 파코 알카세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28분에 교체로 투입된 프랑스 공격수 로익 레미에게 실점했다.

스페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면도 존재했다”라며 “아쉬운 점은 스페인 선수들이 코스타와 많이 얘기해야 하고 그의 플레이를 더욱 더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델 보스케 감독이 생각하는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고 델 보스케 감독을 두둔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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