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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호지슨 고민, 득점왕 케인 버리고 스터리지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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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호지슨 고민, 득점왕 케인 버리고 스터리지 카드 '만지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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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케인 부진으로 선발 발탁 가능성, 바디와 투톱 이룰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해리 케인(23·토트넘 핫스퍼) 대신 다니엘 스터리지(27·리버풀)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간) “호지슨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공격진 변화를 두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스터리지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웨일스와 B조 리그 2차전(16일)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선수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지슨 감독은 케인에게 계속 최전방 공격수를 맡길지 스터리지를 선발로 내보낼지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러시아와 1차전(12일) 이후 케인의 위치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러시아전에서 15개의 슛을 날리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난조를 드러내며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달아나야 할 때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 시간에 러시아에 동점골을 내주고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미러는 “만약 공격진이 바뀐다면 스터리지는 최전방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디는 유로 대회 전 포르투갈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부진했지만 스터리지와 함께 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매체는 “스터리지는 소속팀 동료인 아담 랄라나와 라힘 스털링과 함께 뛴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스터리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으로 신음하며 14경기에서 8골을 넣은 스터리지가 25골 터뜨리고 리그 득점왕에 오른 케인을 제치고 선발 출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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