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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무대 정복한 오승환, 이제는 '올스타급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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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무대 정복한 오승환, 이제는 '올스타급 투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14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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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에션셜, "MLB 올스타에 출전할 자격 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오승환(34)이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 야구 전문매체 ‘베이스볼에센셜’은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경쟁률이 높은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투수진에서 숨겨진 보석은 ‘파이널 보스’ 오승환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 리그에서 거둔 성적이 메이저리그(MLB)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게 사실이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여겼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한일 프로야구 통산 357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의 영입 여부를 두고 통산 평균자책점 1.81, 9이닝 당 삼진 10.7개 등 오승환의 기록을 유심히 살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빅리그에서 이 같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 오승환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올스타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베이스볼에센셜 홈페이지 캡처]

이 언론은 “오승환은 ‘돌부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그의 슬라이더는 대부분의 타자들이 때리기 힘들다.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053에 불과하다”고 빅리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유를 언급했다.

오승환에 대한 칭찬을 이어간 이 언론은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술적인 향상도 놀라울 따름이다”라며 “올스타전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중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박찬호(2001년), 김병헌(2002년)밖에 없다. 만약 오승환이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한다면 14년 만에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잇게 된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MLB 무대를 밟은 오승환이 빅리거 중에서도 선택된 자들만 나갈 수 있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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