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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바뀐' 추석특집 프로그램 '이것만은 보고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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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바뀐' 추석특집 프로그램 '이것만은 보고가자'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9.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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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올 추석에도 지상파 3사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추석특집 프로그램들의 특징이라면 아이돌 위주의 시끌벅적한 예능프로그램보다는 기존 프로그램을 특집으로 꾸미거나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올해 일어났던 다양한 사회적 사건 사고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용해진 추석특집 프로그램. 방송사별로 꼭 볼만한 프로그램들을 꼽아 봤다.

▲ '백년해로 참 고마운 당신' [사진=KBS 제공]

◆ KBS '기존 예능 강화와 공영성과 가족을 위한 라인업'

KBS는 기존 예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공영방송으로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한 탓이다. 대표적인 예가 '개그콘서트'와 '도전 골든벨'이다.

우선 개그콘서트(7일 오후 9시 5분)는 화려한 게스트로 무장했다.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부터 트로트의 제왕 태진아, 만능 엔터테이너 차태현, 그리고 떠오르는 예능 대세 존박,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씨스타까지 초특급 게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개그콘서트 최고의 인기 코너 '끝사랑'에 출연한 태진아는 '동반자'를 직접 불러 개그콘서트 무대를 생생한 라이브 무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 추석 특집다큐멘터리 '고려인 이주 150년 시온고 아리랑' [사진=KBS 제공]

'도전 한가위 골든벨'(7일 오후 7시 10분)은 KBS가 이번 추석에 준비한 기존 예능 특집 프로그램 중 가장 공을 들인 프로그램이다. 축산업계 종사자들을 직접 불러 골든벨 문제풀이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축산업 지식과 우리나라 축산업에 대한 방향도 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KBS는 가족중심의 추석특집 프로그램들을 방송할 계획이다.

지리산 산골에서 살아가는 80대 노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추석특집 '백년해로 참 고마운 당신'(9일 오후 10시)과, 고려인 중앙아시아 이주 150년을 맞이해 그들의 삶을 되돌아 보고 한민족의 미래를 조명해보는 추석 특집다큐멘터리 '고려인 이주 150년 시온고 아리랑'(6일 오후 8시 5분), 우리나라에서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외국인들의 이야기 파일럿 프로그램 3부작 '이방인'(6~7일 오후 10시 35분) 등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KBS가 공영성과 가족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온 가족이 명절에 모여 앉아 보기 적합한 프로그램들이다.

▲ 추석특집 '나는 가수다' [사진=MBC 제공]

◆ MBC '리메이크 특집 예능 위주의 편성' 

MBC는 리메이크 중심의 특집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특히 올해 MBC는 매년 명절이 되면 아이돌 프로그램들을 대거 양산하던 모습을 버리고 대신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우선 MBC는 추석특집 '나는 가수다'(9일 오후 6시)를 기획했다. 시나위, 김종서, 박기영, 플라이 투더 스카이, 더원, 효린 등 상암동 신사옥에서 펼쳐지는 톱 가수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나는 가수다'는 무려 1년 만의 리메이크로 이번 특집은 관객들과 가장 가깝게 다가간다는 기획을 잡았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표 코너였던 '건강보감'도 리메이크됐다. 바로 '건강보감 리턴즈'(10일 오후 6시)다. 이 프로그램은 추석날 가족들이 둘러앉아 편하게 볼 수 있는 의학 정보 프로그램으로 예전 '건강보감'의 MC였던 이경규가 진행을 맡는다.

▲ '헬로! 이방인' [사진=MBC 제공]

신규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우선 한국거주 4년 이상의 외국인들을 한집에 모아놓고 진행하는 리얼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8일 오후 6시)이 있다. 이어 띠동갑 차이가 나는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들의 이야기를 다룰 '띠동갑네기 과외하기'(12일 오후 10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MBC는 이번 추석에 남북 간 화합을 기원하며 새터민을 중심으로 한 특집프로그램도 2편이나 준비했다.

남한 연예인들과 새터민의 남한 정착기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5일 오전10시)과 남한 남편들과 북한 출신 아내들의 토크쇼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이불'(8일 오전 8시)이 연속 방송된다.

이처럼 MBC 역시 이번 한가위는 사회 분위기에 맞춘 추석특집 프로그램들을 집중 편성했다. KBS와 마찬가지로 지상파 방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 '열창클럽 썸sing' [사진=SBS 제공]

◆ SBS '기존 프로그램 강화에 초점'

SBS는 기존 예능프로그램 강화가 나머지 지상파 방송과 비교해 가장 뚜렷하다.

우선 '웃찾사'를 특집으로 꾸민 '추석특집 웃음을 찾는 사람'(5일 오후 11시 20분)은 명절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생활 속 에피소드들을 모아 방송할 예정이다.

이어 '추석특집 접속! 무비월드'(6일 오전 10시 45분)를 방송하고'추석특집 TV동물농장'(7일 오전 9시 25분)도 기획했다. 특히 '특집 TV동물농장'에서는 생을 마감하기 직전 반려견이 이별을 준비하는 감동 이야기들을 모았다. 주말 연휴에는 '추석특집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7일 오전 10시 45분)을 방송한다.

▲ '주먹 쥐고 주방장' [사진=SBS 제공]

추석 당일에는 '추석특집 생활의 달인'(8일 오후 8시 35분)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해외 달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달인들의 방송 이후의 모습, 최강 이색 대결, 지역별 대박 맛집까지 대 공개한다.

SBS는 추석연휴 특집 신규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열창클럽 썸sing'과 '주먹 쥐고 주방장'을 준비했다.

'열창클럽 썸sing'은 강호동, 김정은, 박근형, 임상아, 다이나믹듀오, 악동뮤지션, 임창정, 로이킴 등의 출연자들이 '내 인생의 OST'를 사연과 함께 소개하고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주먹 쥐고 주방장'은 김병만, 빅토리아, 헨리, 강인, 육중완이 중국 최대의 중식당 '서호루'에서 중국 본토 주방의 요리와 규율을 배우고 본격적인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SBS 역시 이번 추석은 기존 예능 강화를 중심으로 편성해 아이돌 위주의 프로그램이나 해외 원정 프로그램은 눈에 띄지 않는다.

올해 추석의 지상파 3사 특집 프로그램들은 시국을 제대로 반영해 편성됐다고 볼 수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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