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유로2016 핫&쿨] 잉글랜드 바디는 '씹는 담배-고카페인 음료 마니아?'
상태바
[유로2016 핫&쿨] 잉글랜드 바디는 '씹는 담배-고카페인 음료 마니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5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메일 "반도핑 관심 품목", FA 대변인 "규정에 준거해 사용"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제이미 바디(29·레스터 시티)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관찰 대상 품목인 씹는 담배와 고카페인 음료를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샹티에 있는 유로2016 잉글랜드 대표팀 숙소에서 나오는 바디의 손에 핸드폰과 함께 씹는 담배가 쥐어져 있었다”며 “다른 한손으로는 고카페인 음료를 들고 마시고 있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니코틴과 카페인은 모두 금지 약물은 아니지만 WADA가 관찰 리스트에 올려 놓은 품목”이라며 “그 리스트 중 일부는 경기 중 사용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대변인은 “바디가 이 물질들을 반도핑 규정에 준거해 옳은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고 의료팀에서도 바디의 이러한 습관을 알고 있다”며 “바디의 니코틴 사용을 금할 수는 없지만 이 습관이 지속된다면 그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경계의 뜻을 밝혔다.

매체는 “레스터 관계자에 따르면 바디는 경기 중 흡연 껌을 씹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경기력이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4골을 터뜨리며 레스터의 기적적인 우승을 이끈 바디는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지난 12일 열린 러시아와 대회 B조 리그 1차전에 출장하지 못한 바디는 16일 오후 10시 웨일스와 2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