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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⑮] 에이퍼즈 x 리싸 최고의 연주 밴드와 '홍대여신'이 만났을때 해답을 찾은 곡 'Mr.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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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⑮] 에이퍼즈 x 리싸 최고의 연주 밴드와 '홍대여신'이 만났을때 해답을 찾은 곡 'Mr. 수박'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6.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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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4인조 퓨전 재즈 밴드 에이퍼즈(A-Fuzz)가 '홍대여신' 리싸(leeSA)와 함께 여름 싱글 'Mr. 수박'을 공개했다. 그동안 연주만을 중심으로 활약해온 에이퍼즈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싱글이다.

에이퍼즈(A-FUZZ)는 여름 분위기가 살아있는 싱글 앨범 'Mr. 수박'을 14일 발매했다. 이번에 발매된 'Mr. 수박'은 정통 연주밴드 에이퍼즈의 색다른 시도가 담겨있다. 연주 중심의 음악이 아닌 노랫말이 담긴 작품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 [사진=스포츠Q DB]

그동안 에이퍼즈에게 노랫말이 담긴 앨범을 발표해달라는 팬들의 요구는 계속됐다. 하지만 에이퍼즈는 조금 더 연주 밴드로서의 완성도를 키우기 위해 그들만의 고집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연주밴드로서의 물오른 기량과 음악적 수준이 최고수준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게 됐고 드디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

사실 에이퍼즈가 노랫말을 담은 음악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본인들의 이름을 달고 앨범을 발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

◆'Mr. 수박' 간단 리뷰

'Mr. 수박'은 근래 보기 힘든 뛰어난 연주와 보컬 역량의 조화가 완벽한 앨범이다. 도입부터 시작되는 섬세한 연주와 리싸의 몽환적 목소리는 최고와 최고가 왜 만나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사실 이 곡은 '헤어진 연인'을 기다리는 내용이 담긴 '내게로 와'란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었다. 하지만 에이퍼즈는 여름을 겨냥해 좀 더 신나는 비트와 신시사이저, 섬세한 밴드 연주가 담긴 곡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리싸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관능적인 목소리가 첨가돼 연주 음악에서 '완벽한 하나의 노래'로 완성됐다.

디테일한 연주 부분에서는 송슬기의 키보드와 김진이의 기타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Mr. 수박'은 두 사람 각자의 독주 부분이 크게 부각돼 있다. 실제 곡을 듣는 대중들은 송슬기는 차별성 있는 색다른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김진이의 뛰어난 기교가 담긴 기타연주를 느낄 수 있다.

확실히 이번 싱글은 에이퍼즈라는 연주 밴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리싸의 목소리를 도입하며 대중적인 색채를 살려낸 작품이다.

▲ [사진=루비레코드 제공]

◆'Mr. 수박' 추천이유

'Mr. 수박', 뛰어난 연주 밴드의 곡에 노랫말을 붙이면 어떤 음악이 탄생할까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대중들에게 해답을 주는 곡.

◆에이퍼즈 본격적인 활동의 개시

에이퍼즈는 지난 28일 소녀시대 'Twinkle'과 샤이니의 'Sherlock'을 탄생시킨 세계적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 데이브 클리블랜드(Dave Cleveland)가 참여한 싱글 'Leaving the City'를 발매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의 밴드포커스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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