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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은 여기까지' 이덕희, US오픈 주니어 4강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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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은 여기까지' 이덕희, US오픈 주니어 4강 진출 좌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0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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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갑자기 몸이 무거워져, 상태 좋지 않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덕희(16·마포고)가 US오픈 주니어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주니어 랭킹 10위 이덕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랭킹 33위 오마르 야시카(호주)에게 0-2(4-6 5-7)로 완패했다.

구토와 두통 증세를 보이는 와중에서도 1,2회전을 통과했던 이덕희는 이날 경기에서도 투혼을 발휘했지만 바닥으로 내려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첫 세트를 쉽게 내준 이덕희는 2세트 들어 5-2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체력에 한계를 보이며 역전패를 당했다.

▲ 구토, 두통 등에도 불구하고 US오픈 주니어 8강까지 올랐던 이덕희가 6일 준준결승에서 호주 선수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을 기록한 이덕희는 4강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다. US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최고 성적은 2005년 김선용(도봉구청)의 4강이다.

경기 후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은 이덕희는 "갑자기 몸이 무거워졌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테니스 라켓을 잡고 국내외 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덕희는 유스올림픽 출전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많이 피로한 상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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