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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노경은 카드 실패 인정 "또 올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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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노경은 카드 실패 인정 "또 올릴 수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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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 과부하 심각, 모든 투수들 대기"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판단 미스였지만 오늘 또 올릴 수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이 전날 노경은 교체 투입이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롯데는 8회말에만 8점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조원우 감독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노경은 투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판단 미스였다”면서도 “불펜의 과부화가 심하다. 오늘도 노경은을 어떤 상황에서 올릴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승락은 오늘도 못 나오고 홍성민도 몸상태가 좋지 않다”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든 막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노경은을 포함해 모든 불펜 투수들이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 롯데 노경은이 14일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실점했다. 조원우 감독은 "판단 미스였지만 오늘도 또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노경은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군에 복귀한 노경은은 팀이 6-3으로 앞선 8회말 1사 2, 3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4월 21일 kt전 이후 50여 일 만에 오른 1군 무대였다.

노경은은 3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롯데는 결국 9-6으로 졌다.

조 감독은 외야수 오현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사이드암 우투수 김성배를 불러 올렸다. 고관절 부상으로 재활 중인 윤길현의 복귀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23경기 21⅔이닝을 책임지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그는 이날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등판, 1이닝 17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윤길현 투구 소식을 보고 받았다”며 “어깨 부상이 아닌 만큼 다음날 통증이 없다면 부산으로 내려가 주말 경기 등판이 가능하도록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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