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2볼넷-3피안타로 3실점, 4회 못넘기고 2연속 조기강판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투수 박주현(20)이 초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1회에만 3실점하고 2연속 조기강판 됐다.
박주현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투구수는 89개였다.
박주현의 1회 피안타율이 0.438.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고 황재균, 짐 아두치, 최준석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39구로 가까스로 첫 이닝을 마쳤다.
지난 9일 NC전에서 ⅓이닝 동안 8안타(1홈런) 3볼넷을 허용하고 9실점했던 박주현은 안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연속 3볼넷도 좋지 않다.
박주현은 올 시즌 11번 등판해 54⅔이닝 동안 11볼넷을 내줬다. 선발로만 등판해 경기 당 평균 1볼넷만 허용했던 박주현은 최근 2경기서 연속으로 3볼넷을 줬다. 이닝당 투구수가 크게 늘고 있다.
1회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 1:1(20-19)에 달했다. 2회 공격적은 투구로 감을 찾는 듯 했으나 3회 다시 볼의 비율(스트라이크 11개-볼11개)이 급격히 늘고 말았다.
결국 4회를 다 채우지 못한 채 팀이 3-0으로 뒤진 1사 1루에 박정준에게 공을 넘겼다. 박정준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실점은 4로 늘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