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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 당시, 은비·리세·소정 차 안에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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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 당시, 은비·리세·소정 차 안에 쓰러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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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 당시 현장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레이디스 코드 사고 당시 모습을 공개하고 현장 관계자의 증언을 전했다.

사고 당시 이들이 탔던 승합차량은 처참히 부서져 있었다.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상태로 차체 뒷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있었다.

▲ 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 현장을 보도했다.[사진=방송 캡처]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 관계자는 "밖에는 여자분들 3~4명(애슐리, 주니, 스태프)이 서 있었고 차 안에 여자 3명(고은비, 권리세, 이소정)이 쓰러져 있었다"며 "3명(고은비,권리세,이소정)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권리세의 경우) 머리에 출혈이 있었고, 얼굴 쪽으로 외상이 있었다. 호흡과 맥박이 잡히지 않아서 CPR(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故 은비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는 루머가 기정사실처럼 인터넷에 떠돈 것과는 다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바퀴가 빠졌다는데 국과수에 보내서 정밀 감정을 해서 답변이 와 봐야 결론이 난다"고 전했다. 현재 사고차량은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황이다.

방송에서는 또 "사고 차량은 기존 매니지먼트 차량에 문제가 있어 렌트카 업체에서 새 차량을 교체받은 뒤 첫 운행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전했다.

▲ 현재 레이디스 코드의 사고차량은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황이다.[사진=방송 캡처]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수원방향인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22. 본명 고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와 이소정이 중상을 입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권리세는 생사가 불분명한 위독한 상황으로 병원에 도착했다. 심폐 소생술과 더불어 11시간 동안 세 차례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리세는 수술 중 과다 출혈로 혈압이 높아지고 뇌가 붓는 등의 상태로 인해 수술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사고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소정은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주니와 애슐리는 정신적 충격이 커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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