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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지는 데헤아 맨유 잔류, 레알 마드리드 '661억 투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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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지는 데헤아 맨유 잔류, 레알 마드리드 '661억 투자' 포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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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 "661억에 영입가능 기한 만료, 데 헤아도 무리뉴 리더십 기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거미손’ 다비드 데 헤아(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데 헤아 쟁탈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5일(한국시간) “레알이 5000만 유로(661억 원)를 지불하면 데 헤아를 영입할 수 있었지만 그 기한이 15일로 만료됐다”며 “하지만 이와 별개로 데 헤아는 이미 맨유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스는 “데 헤아는 무리뉴의 리더십에 큰 기대감을 품고 있다”며 “스페인대표 수문장 데 헤아와 무리뉴는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중에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헤아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이적 마감일에 무산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관련 서류가 지각 접수됐기 때문. 레알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데 헤아를 향한 애정을 표출했고 데 헤아도 레알행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레알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케르 카시야스를 FC 포르투로 떠나보냈지만 케일러 나바스가 45경기에서 31실점만 허용하며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1경기 중 클린시트를 9회 작성하며 팀의 통산 11번째 우승을 뒷받침했다.

불과 몇 개월전까지 서로를 원했던 레알과 데 헤아가 나바스와 무리뉴라는 변수로 인해 변화보다는 현 현상유지를 선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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