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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FA컵·ACL 이어 또 포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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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FA컵·ACL 이어 또 포항 잡았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9.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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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 원정 5경기 연속 무승 마감…울산도 대표팀 삼총사 빠진 상황서 경남 제압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지난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을 연파했던 서울이 K리그 클래식에서도 포항을 꺾었다.

서울은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공격수 에벨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승부차기에서 이겼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상위 스플릿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포항은 서울에게 덜미를 잡히며 1위 전북 현대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팀내 주축선수 3명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용덕, 김민균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을 2-1로 이겼다.

서울의 추격을 받고 있는 울산은 이날 승리로 10승6무8패(승점 36)가 돼 5위 전남과 승점차를 3으로 좁혀 중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 에벨톤(가운데)이 7일 포항과 경기에서 후반 40분에 골을 넣고 서울 서포터즈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FC서울 제공]

◆ 포항 0-1 서울 (포항) – ‘에벨톤 결승골’ 서울, 정규리그에서 포항에 시즌 첫승

서울은 이번 시즌에만 6번이나 만난 포항을 상대로 에벨톤의 결승골로 웃었다.

양 팀은 모두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최근 서울을 맞아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포항은 김광석-김준수-김형일을 최후방에 놓고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많은 인원을 배치해 숫자싸움에서 승리를 가져가려고 했다. 서울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리백으로 포항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은 홈팀인 포항이 우세했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서울을 압박했지만 득점까지 성공하지 못했고 서울 역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서울 최용수 감독은 세르히오 에스쿠데로, 윤주태 등 공격진을 투입하면서 득점을 노렸고 포항 역시 득점을 위해 유창현 등 공격자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웃은 것은 서울이었다. 후반 40분 교체로 투입된 에스쿠데로로 쇄도하던 에벨톤에 침투 패스를 전했고 이를 에벨톤이 한 템포 빠른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넣었다.

서울은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에 나선 포항의 공격력을 탄탄한 수비로 막아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9승8무7패(승점35)로 3위 수원과 승점차를 5로 좁히며 상위권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서울 때문에 번번히 탈락하게 된 포항은 현재 유일하게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정규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승리를 노렸지만 끝내 설욕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서울전 홈경기 5경기 무패(4승 1무)도 끝났다.

▲ 울산 선수들이 7일 경남과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울산현대 제공]

◆ 울산 2-1 경남 (울산) - ‘안진범 극적 결승골’ 울산, 경남전 7연승

울산은 지난 경기와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아시안게임과 A매치 등으로 주축 선수 3명(김신욱,김승규, 이용)이 빠지면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7위 서울에 추격을 받는 상황에서 울산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런 상황에서 울산 조민국 감독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서용덕-김민균를 투톱에 배치시켰다. 또 A대표팀 합류로 빠진 오른쪽 수비수 이용 자리에는 정동호를 투입시켰다.

울산은 선수층의 변화로 경기 스타일도 달라졌다.  그동안 김신욱을 축으로 한 선굵은 축구 대신 공격수와 미드필더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그 결과 전반 27분 울산은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골까지 기록했다. 울산은 문전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서 경남 수비를 무너뜨렸고 이용 대신 투입된 정동호가 문전에 있는 서용덕을 보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서용덕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경남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7분 경남 수비수 스레텐 스레테노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높게 뛰어 올라 헤딩으로 이어갔고 이를 이희성 골키퍼가 막지 못해 득점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1-1을 유지했던 양 팀은 후반 43분 김민균이 안진범이 올린 크로스를 멋진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하며 2-1로 앞서나갔다. 승리가 필요한 울산에게는 천금 같은 골이었다.

이날 김민균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경남전 7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경남은 승리를 거두지 못해 3승10무11패(승점 19)에 머무르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 후반 막판 김민균(가운데 뒤)이 골을 넣은 후 유준수(오른쪽), 김정환(가운데 앞) 등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울산현대 제공]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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