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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거점 K-스포츠클럽 운영기관 공모’ 그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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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거점 K-스포츠클럽 운영기관 공모’ 그 조건은?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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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대한체육회가 2016년 '거점 K-스포츠클럽' 3곳을 운영할 전문기관을 공모한다.

예전에 종합형스포츠클럽으로 불렸던 K-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지역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중심 공공스포츠클럽이다. 현재 총 14개 시도에서 29개 K-스포츠클럽이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체육회가 이번에 공모하는 '거점 K-스포츠클럽'은 기존의 '지역 K-스포츠클럽' 기능과 엘리트선수 육성, 인근 지역 K-스포츠클럽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이 추가된 모델. 전문선수 육성과 지역 K-스포츠클럽을 지원하는 공공형 스포츠클럽이다.

▲ K-스포츠클럽에서 운동을 즐기고 있는 청소년 회원들. [사진=스포츠Q DB]

체육회가 제시한 신규 3곳에 대한 공모 조건은 △ 3종목 이상의 체육시설 확보 △ 3종목 이상의 엘리트 선수반 운영 △ 1개 이상 트레이닝센터 보유 △ 클럽하우스 보유 등 4개 조항.

참가자격은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지역 K-스포츠클럽이 2개 이상 운영되고 있는 지역이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 기준으로 △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공적인 역할 수행능력 △ 재정자립 기반 구축 능력 △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행능력 △ 체육시설 확보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체육회는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접수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3곳을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거점 K-스포츠클럽에는 연간 8억 원씩 3년간 총 24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지방자치체, 지역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도 이뤄진다.

K-스포츠클럽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스포츠클럽을 통한 한국 스포츠시스템 변화의 기대효과. [사진=대한체육회 발표자료]

대한체육회는 “정부와 함께 공부하지 않는 학생선수, 미흡한 체육 영재 육성 시스템, 갈 곳 없는 은퇴선수 등 국내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K-스포츠클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우수선수 양성과, 은퇴 선수 및 체육 지도자의 일자리 창출,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에 적극 기여해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WHAT Q] K-스포츠클럽이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의 회원에게 다종목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 클럽이다. 체육시설, 전문지도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공급하는게 특징이다. 지역 기반으로 각 클럽별 차별화를 통해 지역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수익창출로 자생력을 강화한다.
지도자의 30% 이상을 은퇴선수 출신으로 채용해 청소년 대상으로 다양한 수준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 스포츠클럽 소속 운동선수를 육성함으로써 스포츠선순환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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