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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 오타니, 10승-10홈런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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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 오타니, 10승-10홈런 진기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08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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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릭스전 시즌 10호 홈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투타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0·니혼햄 파이터스)가 10승-10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지난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4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0호 홈런.

투수로서 지난달 26일 두자릿수 승수를 채웠던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10개의 아치를 쏘아올리며 NPB 역사상 최초로 10승-1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 니혼햄의 오타니가 지난 7일 경기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내며 10승-10홈런의 진기록을 세웠다. [사진=니혼햄 파이터스 홈페이지 캡처]

이는 전 세계 야구 역사를 통틀어도 매우 드문 일이다. 투타 분업이 확실히 자리잡은 현대 야구에서 이같은 기록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통산 714홈런을 때려낸 ‘야구의 아이콘’ 베이브 루스가 1918년에 13승-11홈런을 달성한 적이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프로 원년인 1982년 김성한(당시 해태)이 10승-13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니혼햄에서 선발투수로 활약중인 오타니는 자신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 날에는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최고 162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그가 투수에 집중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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